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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고민끝, 2부투어 우승으로 내년에도 PGA투어 잔류
배상문 고민끝, 2부투어 우승으로 내년에도 PGA투어 잔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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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을 고민하던 배상문(32)이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C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보이시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17번 홀까지 18언더파로 다른 세 명의 선수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배상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짜릿한 우승 기쁨을 누렸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배상문은 상금 18만 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2018-2019시즌 PGA 투어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시드를 손에 쥐었다.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배상문은 이번 시즌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페덱스컵 순위 202위, 상금 순위 196위(18만4057 달러)에 머물러 2018-2019시즌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파이널 시리즈 상금랭킹 1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배상문이 이날 우승한 보이시오픈은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의 세 번째 대회다. 웹닷컴투어는 정규 대회 상금 순위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주고, 파이널 4개 대회의 상금 순위를 따로 산정해 상위 25명에게 역시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은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파이널 상금 순위 25위 내에 드는 것이 확정됐다. 현재 파이널 3개 대회를 치러 상금 21만 80156 달러를 확보해 파이널 상금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다.

배상문은 "이번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에서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인 만큼 당장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샷을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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