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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박병호, 물러설 수 없는 홈런 대결
김재환-박병호, 물러설 수 없는 홈런 대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1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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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왼쪽),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두산 베어스 김재환(왼쪽),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홈런 1위 김재환 , 이를 1개차로 뒤쫒는 박병호가 고척돔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야구 선두 두산 베어스와 4위 넥센 히어로즈는 18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갖는다. 홈런 40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재환(두산)과 1개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박병호(넥센)의 홈런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홈런이 없었지만, 김재환은 9월 들어 7홈런으로 특유의 장타력을 뽐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1998년 OB에서 뛴 타이론 우즈 이후 처음으로 40홈런 벽을 깬 데 이어 토종 잠실 홈런왕까지 노린다.

박병호는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오래 결장하는 등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오지 않고도 39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KBO리그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는 경사도 있었다.

홈런 순도에서는 박병호가 우위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은 김재환은 2루타도 35개나 있는 반면, 2루타가 16개인 박병호는 장타 중 홈런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홈런 당 타석 수도 박병호(10.95타석)가 김재환(13.53타석)에 앞선다.

그러나 상대 전적은 김재환이 좋았다. 이번 시즌 넥센전 12경기에 출전한 김재환은 타율 0.395, 6홈런 18타점으로 강했다. 반면 박병호는 두산전 8경기에 나서 타율 0.261, 2홈런 6타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두산은 2년 전 자신들이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93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82승인 두산은 이를 위해 남은 19경기에서 12승을 더 쌓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김재환의 홈런이 필요하다.

넥센 역시 마찬가지다. 2경기차로 가까이 있는 5위 LG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것은 물론, 3.5경기차로 앞에 있는 3위 한화와의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병호의 장타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들의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홈런왕 레이스는 제이미 로맥(SK)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38홈런으로 박병호에 1개 뒤진 3위 로맥은 남은 경기가 박병호보다 4경기, 김재환보다 1경기 많다. 다른 선수가 침묵하는 사이 몰아치기에 성공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한편 두산과 넥센의 시리즈 첫 경기가 있는 18일에는 양 팀 선발투수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20승을 바라보는 세스 후랭코프(두산)는 시즌 19승을 위해 나서고, 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 불펜이 승리를 날린 한현희(넥센)는 커리어 첫 선발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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