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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8.10.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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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1월호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1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1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2
1990년 11월호 -손으로 만져 병 고치는 별난 인생 정명숙 여인의 이야기2

 

"모든 병은 내 손 끝 하나로 끝이 납니다"

업혀온 하반신 불수의 관절염 환자가 걸어서 나가고, 사형 선고를 받은 암 환자가 소생의 기쁨을 누린다. 위암·간경화·녹내장 등 불치병도 '신비의 손'에 의해 기적을 일으킨다. 거짓말 같은 일을 해내는 정명숙씨(37). 그는 이 '신비의 손'을 갖고 태어난 죄(?)로 남편과 자식의 곁을 떠나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기도 하다. 정 여인이 걸어온 기구한 인생 여정-

"이상한 눈으로 절 보지 마셔요. 그저 40을 바라보는 중년 여성일 뿐입니다." '신비의 약손'으로 장안에 소문난 정명숙씨의 첫 인사말이었다. 그녀의 말처럼 얼핏 보기에 그녀는 나이보다는 고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는 중년 아낙네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끄러운 듯 다소곳이 마주잡은 그녀의 손은 불치병 환자들에게 사람의 환희를 전달해 주는 '약손'임에 틀림이 없다. 

정씨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사람들. 따라서 이들은 정씨를 삶의 마지막 희망처로 삼고 있는 셈. 일단 환자가 들어오면 우선 반듯이 뉘어 놓고 정씨는 두 손으로 기(氣)를 모아 환자의 환부를 만져 준다. 그리고는 환부와 연결되어 있는 부위를 차례로 만져 주는 것이 고작이다. 치료 시간은 아무리 길어봐야 3분에서 5분 사이. 저렇게 해서 병이 나을 수 있을까? 지압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옛날 우리네 할머니가 약손이라며 아픈 배를 쓰다듬듯이 만져 주는 것과 하등 다를 게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씨가 한번만 만져 주면 거짓말 같은 효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럴 때면 그곳에 모였던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들 입에서 으레 탄성이 터져나오기 마련. 때마침 인터뷰를 하러 갔을 때 정씨에게 치료를 받고 병이 완쾌돼 인사를 하러 온 환자를 만날 수 있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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