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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오유진 페어, 3년만에 SG배 첫 정상
김지석-오유진 페어, 3년만에 SG배 첫 정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9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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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오유진 페어. 사진제공 | K바둑
김지석-오유진 페어. 사진제공 | K바둑

 

김지석ㆍ오유진 페어가 호흡을 맞춘 지 3년 만에 SG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에서 김지석ㆍ오유진 페어가 전용수ㆍ김노경 페어를 163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지석ㆍ오유진 페어는 랭킹시드로 본선 32강부터 출전해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지현ㆍ최정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박경근ㆍ장혜령, 최철한ㆍ오정아, 송태곤ㆍ박지은 페어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6년 6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석ㆍ오유진 페어는 7기 대회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2강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의 한을 풀었다.

한편 전용수ㆍ김노경 페어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조합으로 예선부터 출전해 6연승으로 결승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지만 김지석ㆍ오유진 페어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유진 6단은 "김지석 9단과 3년 만에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내 실수에도 배려해주고 잘 맞춰준 김지석 9단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김지석 9단에게 공을 넘겼다. 김지석 9단은 "얼마 전 첫 딸이 태어났는데 한동안 부진했던 성적이 딸 출산 이후 반전되면서 페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8기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지난 3월 12일 시작된 예선에서 71개 팀이 출전해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가려냈고, 본선시드를 받은 16개 팀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김지석ㆍ오유진 페어를 최강 커플로 등극시키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편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K바둑 양재호 대표는 우승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각각 수여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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