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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비무장지대(DMZ), 어떻게 변할까? ‘평화와 공존의 공간’될 것
‘비핵화’ 비무장지대(DMZ), 어떻게 변할까? ‘평화와 공존의 공간’될 것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9.2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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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공존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비무장지대(DMZ) 접경 1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북은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평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각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추진해야 할 사업도 크게 늘어난 반면, 관광과 생태 보존의 공존을 위해 유사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난개발을 막는 등 부처와 지자체 간에 조율해야 할 사항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문체부 등 중앙부처가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않아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업무를 추진할 때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도 적극 논의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태강 문체부 제2 차관은 “중앙정부와 접경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평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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