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김은지(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날 친척들 때문이다. 작년에 비해 갑자기 늘어난 주름과 살 처짐 증상이 유독 신경 쓰인다. 그녀는 ‘지금 당장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추석 때까지 부기나 멍이 빠지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만 쉬고 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맛있는 음식과 반가운 얼굴들까지 그야 말로 풍성한 한가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노화로 인해 얼굴에 생긴 주름과 피부 처짐 증상이 신경 쓰이는 중년층이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에게 젊고 활기차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매한가지다.
중년층의 경우 주름이 깊고 길며, 하관부분 살이 처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수술적 리프팅과 비절개리프팅으로 개선 가능하다. 수술적 방법은 부기나 상처 등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다소 촉박한 일정이라면 수술하지 않는 레이저나 주사 등 비절개리프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팔자, 눈가, 이마 주름이나 눈밑 뭉친 지방을 개선한다. 특수레이저를 이용해 얼굴에 필요 없는 지방을 녹여 제거하면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 탄력을 돕는다. 또한, 조직 손상 없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녹여, 예민한 눈가 등 이중턱리프팅 등 부위에 주로 적용된다.
탄력저하로 처진 얼굴 살과 턱살은 실리프팅이 도움될 수 있다. 천연인대와 같은 탄력성을 보유한 탄성밴드는 돌기 없이도 얼굴 및 이중턱리프팅이 가능하다. 피부 처짐의 근본 원인인 피부와 지방, 근육을 동시에 개선하고 늘어진 턱선과 탄력이 떨어진 이중턱을 V라인으로 만든다. 장착된 밴드는 강한 탄성을 가지기 때문에 최대 2배까지 길이가 어색함 없이 다양한 표정 변화가 가능하다. 효과는 최대 3년 정도 지속된다.
아이디병원 서영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리프팅을 고민하던 중년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얼굴리프팅시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증상에 따라 가장 잘 맞는 시술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좀 더 강력한 비절개리프팅을 원한다면 복합시술을 고려해도 좋다. 레이저로 얼굴 전체 지방을 분해한 후 그 빈공간은 실리프팅을 통해 끌어당겨 올려준다. 이후 세세한 부위와 칙칙해진 피부톤은 prp주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의학적 시술은 개인에 따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급하다고 서두르기 보다는 실리프팅가격, 치료기전 등 시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선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