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9:05 (토)
 실시간뉴스
돌아온 '윙크보이' 이용대, 파죽지세로 코리아오픈 8강 돌풍
돌아온 '윙크보이' 이용대, 파죽지세로 코리아오픈 8강 돌풍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2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대

 

2년만에 복귀한 '윙크보이' 이용대(30·요넥스)가 김기정(28·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연전연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용대-김기정은 2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남자복식 16강전에서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를 2-1(18-21 21-10 21-9)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가무라-소노다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니 대 파란이다.

이용대는 2016년 말, 김기정은 2017년 초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 2년 만에 복귀했다. 은퇴 전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2년의 공백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저 복귀 자체에 의의를 두는 듯 했지만 이용대-김기정은 '복귀전'인 26일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를 2-0(22-20 2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세계랭킹 4위 일본 조까지 무너뜨리며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둘은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며 11점 차 대승을 거뒀고 마지막 3게임에서도 21-9로 상대를 압도했다. 배드민턴 팬들도 이용대 - 김기정을 연호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은 리네 캬제르스펠트(덴마크)를 2-0(21-14 21-8)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서승재(21·원광대)-채유정(23·삼성전기)은 세계랭킹 9위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 애드콕(잉글랜드)을 2-0(25-23 21-13)으로 눌렀다.[Queen 류정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