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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김부선,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제기···변호인 강용석
'명예훼손' 김부선,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제기···변호인 강용석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2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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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강용석 변호인과 함께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며 성명서를 읽고 있다.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강용석 변호인과 함께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며 성명서를 읽고 있다.

이재명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57)가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김씨와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28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을 방문해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동부지법에 도착한 김씨는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지사가 (나를) 허언증환자로 만들었고 마약중독자로 둔갑을 시켜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SNS, 시사저널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김씨가) 허언증 환자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지 않냐' 등의 발언을 여러차례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맞서 김씨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를 상대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김씨와 동행한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지난 5월29일과 6월5일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돼 해당 방송사를 관할하는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다"면서 "오늘은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하고, 다음주에는 이 지사에게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김씨는 "입에 차마 담을 수 없는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며 "(이 지사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국민들한테 알리고 사과한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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