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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25전쟁 국군전사자에 ‘6·25참전기장’ 수여
文대통령, 6·25전쟁 국군전사자에 ‘6·25참전기장’ 수여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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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9.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9.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봉환하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64위에 대해 6·25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9시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에 봉환하는 64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중 미 하와이에서 한·미간 공동감식결과 국군전사자로 판명돼 68년만에 조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 국군전사자 유해는 서주석 국방차관이 지난달 28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로부터 직접 인수받았으며,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를 이용해 전날 송환됐다. 정부는 64위의 호국영웅을 송환하는 특별수송기가 우리 영공을 진입할 때부터 F-15 편대와 FA-50 편대가 서울공항까지 호위하게 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6·25참전용사 및 군 관련 종교계 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문 대통령이 모든 유해에 대해 6·25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하고 묵념 및 헌화, 조총발사 등의 의식 행사와 함께 국군전사자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가 끝나면 국군전사자 유해는 헌병 컨보이 등의 호위를 받으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되며, 이후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검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전달 후 국립묘지에 안치된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이번 북한지역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실현한 것"이라며 "마지막 한분을 모시는 순간까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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