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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전시 소개
10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10.0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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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8>

올해의 작가 네 팀이 한데 모여 사회 문제를 미학, 정치적으로 탐구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연대를 확장해가는 전시 <올해의 작가상 2018>.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여성국극과 동시대 예술이 만나는 장을 실현한 정은영 작가부터, 영국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정반대 편에 위치한 남태평양 피지의 섬 타베우니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날짜변경선을 오가며 하루를 두 번 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구민자 작가, 과학기술입국이 국가적 구호였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을 좇는 정재호 작가까지. 그들은 궁극적으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상황, 사고가 본래의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전체를 강조한 국가주의 문화 속에서 개개인에게 주입된 특정한 관점을 드러내는 등 작가들의 각기 다른 접근 방법이 새롭다. 동시에 김화용·이정민·전시우 등 옥인 콜렉티브 팀은 도시 속에서 우리가 왜 공동체를 형성하는지, 구성원과 공동체는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동체가 유지되어 가는지를 들려주는데…. 이번 전시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가치들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확 비틀어주는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일시 11월 25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720-0667

*editor’s pick

 

<2018 아트경기>

국내 미술시장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도내 예술가 작품 전시와 판매 프로젝트. 1, 2차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130명의 작가들이 총 11개의 장소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술작품에 대한 경계를 없애주는 중저가 미술시장. 우리 집 그림 한 점 어떤가?

일시 11월 30일까지
장소 경기도청, 일산 벨라시타 등
문의 070-7854-8422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 천재 화가 ‘단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김홍도의 작품과 생애를 시선(視線)여정으로 풀어 낸 복합미디어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비롯해 금강사군첩, 화성행차도, 자화상, 시의도 등이 미디어아트로 부활했다.

일시 내년 2월 24일까지
장소 용산전쟁기념관
문의 02-511-0507

<공간입기>

삶의 유한한 풍경을 고전의 스토리와 상징을 통해 재구성한 김윤경 작가. 20여 년 전부터 피부, 옷, 집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다루며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인간사회의 삶과 관계성에 대해 고찰한 김 작가가 이번엔 직사각형 공간에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방대한 내러티브가 흐르는 중첩된 이미지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일시 9월 30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음악과 예술이 만났다. 대중음악에서 시작해 영화, 실험음악, 미디어 아트 등으로 확장된 류이치 사카모토의 삶과 예술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각 테마 공간을 지날 때면 마치 예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예술세계를 탐험하는 듯하다.

일시 10월 14일까지
장소 피크닉
문의 02-6245-6371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최정화 작가가 대규모 신작을 선보인다.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하고 저렴한 소재 혹은 버려진 소모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모든 작품에는 ‘꽃’, ‘숲’이라는 예술적 의미가 부여되었다.

일시 내년 2월 10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3701-9500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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