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1:30 (토)
 실시간뉴스
강경화 장관 "美, 北과 논의 통해 핵 신고에 대한 상응조치 먼저 해줘야"
강경화 장관 "美, 北과 논의 통해 핵 신고에 대한 상응조치 먼저 해줘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01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이른 시점에 핵 시설에 대해 신고를 해야 하지만 신고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에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해줘서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논의를 북미 간 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핵 시설 사찰에 응할 수 있으려면 체제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데 (미국내 매파로 분류되는) 존 볼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동조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선 한미 간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서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체제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보장과 (비핵화는)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미 간) 센토사 합의에 북측이 원하는 조문이 담겼다"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확약이 확정됐고 북측은 원하는 체제 보장, 관계개선 등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미가 협상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병행해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선 "북미 양측 합의에 따라 연락사무소 교환이 이뤄진다면 의미있는 신뢰 구축 조치, 비핵화와 관계개선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