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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타이거 우즈, 4전 전패...유럽 라이더컵 우승
'믿었던' 타이거 우즈, 4전 전패...유럽 라이더컵 우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0.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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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안방불패' 유럽이 미국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승리했다.

유럽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7.5를 추가해 17.5-10.5로 미국을 완파했다.

전날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과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까지 10-6으로 앞선 유럽은 이날 한때 미국에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욘 람(스페인)이 승리를 따내 3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승리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우승 필요 점수인 14.5점을 채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유럽은 이후로도 승점 3을 더 보태며 2년 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대회의 11-17 패배를 설욕했다. 유럽은 1993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미국에 패한 이후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유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6전 전승을 기록했다. 25년 만에 유럽 원정 승리를 노렸던 미국은 또다시 무위에 그쳤다. 통산 전적에서는 26승 2무 14패로 앞서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4전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첫날과 이틀째 포볼에 연달아 패트릭 리드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두 번 다 몰리나리-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졌다. 또 전날 포섬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한 조로 나와 역시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에 패하면서 3전 전패가 됐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욘 람(스페인)에게 패했다. 우즈는 역대 라이더컵 전적 13승 3무 21패가 됐다.

대회를 마친 뒤 우즈는 "내가 4패를 당해 유럽 팀에 4점이나 내줘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다. 내가 이번 대회 패인 가운데 하나"라면서 "첫 경기 초반까지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으나 이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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