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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지속 상승 ··· 신흥국 악재, ‘무역수지 악화’
국제유가 지속 상승 ··· 신흥국 악재, ‘무역수지 악화’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0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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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달러 선까지 오른 유가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국제 유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가의 추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수급 불안,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투기적 수요의 급증 가능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WTI 가격은 배럴당 76.41달러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또한 85.90달러로 2014년 10월말 세운 최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내달 초부터가 시작됨에 따라 이란의 원유 생산과 수출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 연구원은 "배럴당 70~80달러인 현 수준은 경기와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글로벌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원유 수출국 경제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하지만) 유가가 90달러를 넘는다면 통화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신흥국 경제에 악재가 된다"며 "신흥국은 원유 의존도가 높아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압력 확대로 인한 금융 불안 심리가 확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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