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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이 하이브리드? ··· 파주 NFC에 처음 설치한다
축구장이 하이브리드? ··· 파주 NFC에 처음 설치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04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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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NFC에 하이브리드 잔디구장이 생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자동차에만 하이브리드가 있는게 아니다. 국내 축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백호구장에 국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잔디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다. 천연잔디보다 활착력이 좋아 내구성이 높다. 이미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적용돼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백호구장에 깔리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스페인의 '팔라우 터프(Palau Turf)'사의 제품으로 팔라우 터프사의 국내 판권사인 ㈜윌링투와 KFA의 협약으로 진행된다. ㈜윌링투는 공사비의 약 90%를 부담하는 대신 'KFA 지정 하이브리드 잔디 공급 업체'라는 명칭 사용권과 마크 사용권을 갖는다.

팔라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하단 탄성층부터 특수필터, 인조잔디로 구성되고 천연잔디가 파종된다. 특히 뿌리가 통과할 수 있는 탄성층이 특징으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배수가 잘돼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충격흡수가 뛰어나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이미 9월부터 기존 잔디를 제거하는 공사가 시작됐으며 10월 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천연잔디를 파종하여 2019년 5월 개장될 예정이다.

KFA 김대업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지난 4월부터 ㈜윌링투와 팔라우 본사 임원과 함께 스무차례 넘게 회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K리그를 포함한 국내 축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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