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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권력·인생 허망, 나 자신도 비참" … 변호인 “증거 넘친다”
김부선 "권력·인생 허망, 나 자신도 비참" … 변호인 “증거 넘친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0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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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배우 김부선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여배우 스캔들'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57)가 4일 오전 고소인 자격으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했다.

지난달 18일 이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김씨는 이날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김씨는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권력과 인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이 지사 본인이 잘 알텐데 이런 사태를 자초한 게 안타깝고, 나 자신도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사과한다면 용서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하지만 이미 시기는 놓친 것 같다. 인간적으로 '그땐 좀 젊었다', '미안하다'는 전화라도 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씨와 동행한 강 변호사는 "오늘 처음으로 증거를 제출한다. 증거는 넘친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이 지사가 지난 5월29일과 6월5일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에는 서울동부지검에 이 지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씨와 이 지사는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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