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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또 대역전극 펼치며 '메이저 여왕' 등극
배선우 또 대역전극 펼치며 '메이저 여왕' 등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0.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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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가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배선우(24)가 메이저 영왕에 등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배선우는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정상에 올랐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긴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에서 2위(7억9248만원)로 뛰어 올라 막판 뜨겁게 달아오른 상금왕 경쟁에 가세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왕 경쟁은 '빅3'로 불리는 오지현(22), 최혜진(19), 이정은(21)의 3파전으로 굳어가던 모양새였다. 하지만 배선우의 가세로 이제 딱 3경기만을 남겨두고도 누가 상금왕의 주인공이 될 지 알 수 없는 형국이 됐다. 상금 경쟁 뿐만 아니다. 다승에서는 1위 이소영(3승)을 1승 차로 따라붙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 최혜진과 격차를 좁히며 3위로 올라섰다.

4타 차를 극복한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선두 이소영이 1,2번홀 연속버디로 타수를 더 벌렸지만 배선우는 흔들리지 않았고 장기인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 이소영이 5번홀(파3) 보기에 이어 8번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자 배선우는 1번, 6번홀 버디로  2타를 줄여 2타차로 따라 붙더니 후반 시작하자마자 승부를 뒤집었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3)에서 잇따라 볼을 핀 2m 옆에 붙이는 컴퓨터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는 바로 16번홀(파3) 3m 버디로 만회했다. 그리고 나머지홀은 파로 마무리해 14, 15, 17번홀에서 보기를 쏟아낸 이소영을 따돌렸다. 이로써 배선우는 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 최종 라운드 8타차 역전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후 배선우는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면서도 "상금왕은 노린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기회가 오면 잡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신인 최예림(19)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2타차 준우승(2언더파 214타)을 차지했고 김지현(27)과 박지영(22)이 공동3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다. 이소영은 4타를 잃어 공동6위(이븐파 216타)로 내려 앉았다. 최혜진도  공동6위로 대회를 마쳤고 상금랭킹 1위 오지현은 공동26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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