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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우루과이는 강한 팀, 우리 스타일을 살려 하나의 팀 만들겠다"
벤투 감독 "우루과이는 강한 팀, 우리 스타일을 살려 하나의 팀 만들겠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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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얼굴에 미소를 띠며 우루과이를 강호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어떤 경기든 결과는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경험을 쌓는 것에 만족하진 않고, 이기기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나흘 뒤인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복병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행보인데, 지난달 코스타리카전(2-0 승)과 칠레전(0-0 무)을 잘 마쳤기에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더 크다. 

첫 훈련에 앞서 공식회견에 임한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는 정말 강하고 좋은 팀이다. 하지만 어떤 경기든, 경기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단한 목소리를 전한 뒤 "우리의 색깔, 우리의 스타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드는 게 이번 소집의 목표"라는 뜻을 전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년 1월 아시안컵 전 손흥민과 함께 할 마지막 평가전이다. 
▶손흥민이 11월 A매치에 빠지고 내년 1월 아시안컵 조별예선 1, 2차전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지는 11월과 아시안컵 첫 2경기에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모인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해야 할 축구를 추구할 것이다. 진행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수정하는 게 이번 10월 2연전의 목표가 될 것 같다. 

-구자철 대신 김승대를 뽑았다. 그 외 뉴페이스에게 바라는 것은. 
▶부상 때문에 불행히 구자철을 뽑지 못했다. 김승대는 좋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선발했다. 그동안 포항 경기를 많이 보았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은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세스 중 하나로 보면 된다. 어떤 선수는 처음 뽑혔고, 누군가는 오랜만에 복귀했다. 이들과 훈련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알아보려한다. 

-지금까지 파악한 한국 선수들의 특징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적극적이다. 전술 이해도도 높다

-이번 2연전의 방향은 무엇인가. 테스트인가 연동인가.  
▶두 가지 모두가 포함이 된다. 기틀을 잡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문을 열어 놓을 것이다. 좋은 선수는 항상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강호 우루과이전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우루과이는 정말 강팀이다. 그러나 경기는, 어떤 경기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색깔,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함께 훈련해본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수비 쪽보다는 공격 쪽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본다. 지난 9월에 나온 아쉬움을 이번에 좋게 변모시켰으면 싶다. 수비 쪽은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빌드업 과정도 좋다. 수비수 개개인 모두 좋은 능력과 열정을 갖췄다. 수비 쪽이 공격 쪽보다는 고칠 것이 적다 . 

-석현준과 황의조 활용법은. 
▶석현준은 포르투갈리그에서 긴 시간을 뛰어 잘 알고 있다. 포르투갈리그에서 뛸 때부터 보았던 선수다. 황의조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 잘 분석했다. 각자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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