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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수술 후 나타난 소세지눈, 눈재수술 전 체크사항은?
쌍꺼풀수술 후 나타난 소세지눈, 눈재수술 전 체크사항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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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유은혜(21세)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쌍꺼풀 수술을 소원해 오다 지난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쌍꺼풀이 부어 보였지만 부기 때문이거니 생각했었다. 하지만 보통 6개월이면 부기가 빠지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쌍꺼풀 라인이 여전히 퉁퉁하고, 모양도 부자연스럽다. 유씨는 "수술 후 부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쌍꺼풀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젊은 여성은 물론 남녀노소에게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꺼풀수술을 다시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수술 흉터가 심하거나 쌍꺼풀 라인이 짝짝이거나 여러 겹인 경우, 절개라인이 부어올라 소세지눈처럼 보이는 경우 등이다. 특히 쌍꺼풀 재수술 환자의 40%가 쌍꺼풀 수술 후에도 빠지지 않은 부기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데, 수술한지 1년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소시지 쌍꺼풀은 대부분 수술 할 때 쌍꺼풀 라인 아래 지방 근육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았거나 라인을 지나치게 낮게 고정한 경우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눈꺼풀이 두꺼워 절개법으로 지방과 근육, 피부를 적당히 제거해줘야 하는데 눈꺼풀을 살짝 집어주는 방식인 매몰법으로 수술했을 때도 소시지 쌍꺼풀이 될 수 있다.

만약 이처럼 소세지눈이 나타났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눈꺼풀 자체가 두꺼운 경우라면 절개법으로 피부, 근육, 지방의 두께를 적당하게 제거해주고, 라인이 낮게 잡혔다면 쌍꺼풀 크기를 조절하여 라인을 다시 잡아줘야 한다. 이처럼 새로 쌍꺼풀을 만드는 경우 눈꺼풀 조직이 충분히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흉터 조직의 잘못된 유착, 흉터 조직 제거로 인해 부족한 공간을 메울 수 있는지 등의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소시지 쌍꺼풀은 의사의 판단력이 잘못됐기 보다는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거나 지나치게 큰 쌍꺼풀을 원할 때 주로 생기는 현상이므로 또 다시 급한 마음에 무턱대고 눈재수술비용이나 눈재수술잘하는병원, 유명한병원을 찾는 것에만 급급해서는 안된다. 또한 첫 번째의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눈성형 후 상처가 아물고 쌍꺼풀 절개 부위가 안전하게 자리잡기까지 소요되는 6개월이 지난 후 실시해야 한다.

유앤린성형외과 서동린 원장은 "눈재수술은 1차 수술 후 조직 손상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고난이도 성형에 속하므로 개개인 눈 상태의 체계적인 진단 및 상담 과정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수술 후에도 의료진이 전달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상처 회복 및 붓기 등이 달리 나타나므로 시간적인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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