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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 맏형 이용 "벤투 감독, 제 스타일과 잘 맞아···후배들 잘 성장하길"
A대표 맏형 이용 "벤투 감독, 제 스타일과 잘 맞아···후배들 잘 성장하길"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1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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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오른쪽 풀백 이용.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오른쪽 풀백 이용.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측 풀백이자 맏형인 이용 선수가 새 감독인 벤투 감독의 방향성과 자신의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밝힘과 동시에 자신과 경쟁하는 측면수비수 후배들을 향해서는 "경험도 쌓고 자신감도 쌓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선배로서 당부도 전했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나흘 뒤인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복병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 사흘째 훈련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내부 경쟁이 펼쳐질 시점이다. 

끝없는 주전경쟁이 불가피한 대표팀에서 이용은 가장 안정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러시아 월드컵을 전후로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뿌리를 내렸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지난 9월 2연전(코스타리카전, 칠레전)에도 모두 선발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용은 10월에도 주전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아직 무주공산 느낌인 왼쪽 측면과 달리 오른쪽은 이용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만난 이용은 "벤투 감독님이 측면 수비수들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시는 걸 선호하신다. 기본적인 위치를 높게 잡고, 보다 공격적인 지점부터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면서 "너무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패스하라는 주문을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연전에서 수비수들은 이전까지 대표팀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실험을 진행해야했다. 무턱대고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하는 것을 지양하고 단계별 빌드업을 거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상대의 압박이 강해도 차근차근 전진하기 위해 계속 시도했다. 그 도전은 10월 2연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용은 "감독님이 빌드업을 중요시 여긴다. 골키퍼부터 중앙수비수를 거쳐 공을 전개하는 것을 강조하셨다. 지난번에는 큰 틀에서의 방향을 설명했고 이번에는 보다 세밀한 지시를 내리신다"는 말로 벤투호의 빌드업 훈련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어느덧 서른 줄을 훌쩍 넘긴 나이(32)가 된 이용은 이번에 소집된 25명의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고참답게 후배들과 함께 팀 전체가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도 지녔다. 

그는 "이번 소집 때 젊은 사이드백들이 많이 들어왔다. 사실 전체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어린 풀백들이 잘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축구계 전반적인 현실을 짚은 뒤 "후배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 기량이 빨리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용은 세계적인 수준의 팀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수아레스가 빠져 아쉽다. 워낙 세계적인 공격수라 붙어보고 싶었는데 불참해서 아쉽다"고 말한 뒤 "(수아레스가 없어도)우루과이는 강팀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잘 준비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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