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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600달러 면세 한도 증액 검토하겠다"···'인도장'은 아직
김동연 부총리 "600달러 면세 한도 증액 검토하겠다"···'인도장'은 아직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0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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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에서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 본부장에게 면세점 추진 계획을 듣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에서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 본부장에게 면세점 추진 계획을 듣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국장 후보지 간담회에서 "면세 한도 증액 문제는 검토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방문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에서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현재 600달러인 면세 한도를 올리는 문제에 대해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입국장 면세점을 내년 5월부터 운영할 수 있게 되면 상황을 봐서 입국 면세 한도를 증액하는 문제도 같이 포함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 물품을 입국 시에 가져갈 수 있는 '인도장' 신설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부총리는 "그 문제는 신중히 해야 할 거 같다. 좀 더 봐야 되겠지만, 혼잡도가 더해질 가능성 등등을 고려해야 해서 그 문제는 아직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편의 증진 등을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설립과 운용에 대해 도입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 면세점은 공항 출국장이나 시내에 있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해당 발표로 인해 이르면 내년 5월부터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에도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그 동안 입국장 면세점 운영 문제가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는데 여행객들 편의 증진,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향후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할 중소·중견 면세점 업계를 대변해 김태훈 SM 면세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외에도 조훈구 인천세관장, 남태헌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본부장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20개국(G20) 총회를 위한 출국길에 나섰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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