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5:25 (토)
 실시간뉴스
싼 게 비지떡? 해외직구 체온계, 위조 제품 가능성 커 ‘주의’
싼 게 비지떡? 해외직구 체온계, 위조 제품 가능성 커 ‘주의’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0.1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해외직구 시 저렴한 체온계의 경우 구입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위조 제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허가되지 않아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체온계를 인터넷 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하는 1,116곳을 적발,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 강화 등 협조를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식약처가 해외직구 체온계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싼 귀적외선체온계, 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를 직접 구입해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 제품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들 제품은 체온 정확도 측정 시험에서 12개 중 7개가 부적합했다.

이에 대해 소아청소년의사회 신충호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영유아나 어린이의 체온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질병을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 정확한 체온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정확한 체온계를 사용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강화, 해외직구 피해 사례 홍보, 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업 등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