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미스김의 미스터리>(극본 박선희 연출 김신일) 에서 배우 김진우가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반전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던 제품개발팀 팀장 ‘최성민’ 역으로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 최성민의 모습은 온화한 미소와 말투로 회사 여직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러나 극 후반부로 갈수록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 주었다.
그는 미스터 리(권혁수 분)에게 위장 취업한 산업스파이를 찾아줄 것을 부탁하며 회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미스 김(다솜 분)이 찾던 회사 내 기밀자료를 빼돌리려고 한 장본인이었던 것.
그 전에 보여주었던 부드러운 ‘최성민’이 아닌 숨겨왔던 본성을 드러낸 180도 달라진 모습의 ‘최성민’으로 변하며 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Queen 박유미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