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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사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원 5명 시신 17일 새벽 한국 도착
'히말라야 사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원 5명 시신 17일 새벽 한국 도착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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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산악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현지시간)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 씨, 유영직 씨. (카트만두포스트 캡처)
김창호 산악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현지시간)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 씨, 유영직 씨. (카트만두포스트 캡처)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산악인 김창호(49) 대장 등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오는 17일 새벽 KE696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15일 아시아산악연맹은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방안을 어제(14일) 오후부터 알아보고 있었다"며 "네팔 한국대사관과 네팔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5명 원정대원의 시신은 16일 오후 7시40분(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KE696 항공편을 통해 17일 오전 5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유가족과 산악연맹 등 관련 단체 대표들이 사고가 발생한 네팔로 이동해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국내로 운구해 합동영결식을 할 계획이었으나 네팔행 항공권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서 계획을 바꿨다. 

변기태 아시아산악연맹 부회장은 "네팔 티칭병원에서 고인들을 안전히 운구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간 문제만 남아있다"며 "이 역시 현지 근무시간이 시작되면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등반을 계획했던 한국 원정대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유영직씨(51·장비 담당), 이재훈씨(24·식량 의료 담당), 임일진씨(49·다큐멘터리 감독) 등이다. 여기에 현지에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가 격려차 원정대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나머지 4명은 네팔인 현지 가이드다.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월11일까지 45일간에 걸쳐 등반하며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척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의 구르히자히말(7193m)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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