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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한중일 바둑삼국지 우승 위해 출격!
한국바둑, 한중일 바둑삼국지 우승 위해 출격!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0.1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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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대표팀이 지난해 농심배 우승 후 환호하는 장면.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시작된다.

농심신라면배 본선1차전이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본선1차전에 앞서 15일 오후 6시부터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 호텔에서는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이 열린다.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을 비롯해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이세돌ㆍ최철한 9단, 안국현 8단과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신민준 9단이 출전해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평균나이 27.6세로 5명 모두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2년 연속 랭킹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은 14회 대회부터 7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 대회에서 7승 4패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은 본선 첫 무대였던 14회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마지막 주자로 2승을 거두면서 한국팀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화재배 4강 탈락의 아픔을
이 대회에서 씻어낼지 관심이다.

이번 대표팀의 '맏형' 이세돌 9단은 선발전 결승에서 백홍석 9단에게 승리해 5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성적은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신민준ㆍ강동윤 9단 등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최철한 9단은 아홉 번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15승 7패를 거둬 19승 3패의 이창호 9단에 이어 이 대회 최다승 2위에 올라있는 최철한 9단은 여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내선발전에서 6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안국현 8단은 13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렸던 13회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국현 8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와일드카드로 농심의 부름을 받은 신민준 9단은 본선 첫 출전이었던 지난 대회에서 한국팀 선봉장으로 나서 6연승으로 한국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이 한팀을 이뤄 출전한다. 일본은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과 모토키 가쓰야 8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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