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다는 둘
좋은 풍경사진을 얻기 위해 정처 없이 돌아다닌다.
세상은 드라마틱한 움직임으로 가득차서 어디를 가더라도 쓸만한 사진 몇 장은 꼭 건져서 돌아온다.
서울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을 찾은 것은 지난 여름 몹시 더운 날이었다.
해변에 두 사람이 우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앉아 있고 두 사람 위의 전선에는 갈매기 두 마리가 앉아 있었다.
이런 장면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역시 사람이나 무엇이나 혼자보다는 둘이 있는 것이 아름답다.
글,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인스타그램 photol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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