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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전자담배 급속 확산 ··· ‘흡연율’ 조차 파악 안 돼
[국감브리핑] 전자담배 급속 확산 ··· ‘흡연율’ 조차 파악 안 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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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최도자 의원

 

전자담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흡연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16일 "보건당국이 전자담배와 관련한 흡연행태, 흡연량, 연령대 등 국내 데이터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17년 6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가 빠른 속도로 보급·확산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은 청소년에 대한 전자담배의 확산속도가 전염병 수준이라며 전자담배 전면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의원실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전자담배 확산에 대한 대책을 문의한 결과, 담배갑 경고그림 강화,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 및 광고의 모니터링 강화 등 원론적인 답변만 얻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성인 및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에 대한 조사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가금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정책 자료 작성과 근거구축, 경고그림 제작·관리와 효과 평가, 금연정보시스템 DB 구축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 의원은 "전자담배 확산과 관련한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특히 청소년과 관련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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