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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 회장 "농약價 최대 20% 인하…농가 쌀 대량 매입"
김병원 농협 회장 "농약價 최대 20% 인하…농가 쌀 대량 매입"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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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내년에도 시장가격에 민감한 10가지 농약 품목이 약 20%까지 인하되고 사료가격도 연말까지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약 가격을 내리고 사료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가소득 향상의 일환으로 비료, 농약,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인하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5742억원 규모를 인하한 것으로 집계된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지역농축협과 협의해 농약가격을 10% 이상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가격에 민감한 10가지 농약 품목은 약 20%까지 인하해 실구매원가 수준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허가축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업인을 위해 연말까지 곡물가격도 동결한다. 김 회장은 "국제 곡물가격이 1년만에 23%까지 오르면서 다른 사료업체들이 가격을 올렸다"며 "하지만 농업사료는 연말까지 사료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농가 소득을 위해서 올해 2조원을 투입해 170만톤을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생산되는 추곡가격 지지를 위해 약 2조원을 지원해 170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이미 9월 지역농축협의 상호금융에서 3000억원의 예산을 조기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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