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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악화 쉬운 계절, 의심되면 바로 검사해야
치질 악화 쉬운 계절, 의심되면 바로 검사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1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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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변비로 고생하던 이영희(가명, 경기 평택)씨는 얼마전부터 항문에도 문제가 생겼다. 치질이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항문이 가렵고 아린 듯한 증상으로 시작되더니 최근 들어서는 배변 시 통증이 심해지고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든 지경이다. 이씨는 변비가 지속되고, 치질이 의심될 때 병원에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도 커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자칫 각종 질환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치질도 악화되기 쉽다.

치질이 있으면 항문에 습도나 땀 분비 때문에 여름철이 더 불편이 심해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대부분 항문 주의 혈관의 문제로 유발되기 때문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평택 내몸애항외과 임진호 원장은 “환절기에는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우리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기온의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숨어 있던 치질이 나타나기 쉽다. 만약 이미 치질을 앓고 있다면 통증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방치 말고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오래한 사람도 가을철에 치질이 생기기 쉽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이고, 섬유소나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변비에 걸리기 쉽다. 변비가 지속되면 장 건강이 나빠지고 대변도 딱딱해져 배변 시 항문을 손상시킬 수 있다. 치질 예방을 위해서라도 변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평소 항문 주변을 잘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치질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매일 따듯한 물에 좌욕을 하면서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항문을 좀 더 청결하게 세척해주면서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항문괄약근을 이완시켜 통증이 완화시켜 증상을 개선해 줄 수 있다. 단지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가 좋다. 약 40도 전후의 온도로 5~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임진호 원장은 “치질로 의심되거나 확신이 들면서도 부끄럽다고 병원 가기를 미루면서 자연치유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오해해 걱정하며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치질이라고 무조건 수술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기도 하다. 오히려 방치하다 수술이 불가피하게 된 경우가 많다. 의심되면 바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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