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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사수' 택시노조, '카카오풀' 막기 위해 내일 3만명 광화문 집결
'생존권 사수' 택시노조, '카카오풀' 막기 위해 내일 3만명 광화문 집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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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주식회사 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대해 택시 운전사 3만 명이 생존권 사수를 위하여 내일 광화문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줕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이 모인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택시 운행질서 확립 캠페인,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이날 집회에 전국 각지의 택시기사들이 최소 3만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대다수의 택시 기사들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택시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북측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인근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택시업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출시한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카풀 영업의 불법성 여부와 함께 사회·경제적 약자인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이미 택시 호출서비스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음에도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또 다시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영세업체인 택시시장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서비스까지 문어발식 황장을 이어가는 것은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다르지 않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카풀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IT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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