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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허리디스크 증상, 정형외과적 도수치료로 완화
갑작스런 허리디스크 증상, 정형외과적 도수치료로 완화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1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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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미아동에 사는 골프마니아 이 모씨는 선선해진 가을이 찾아오면서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해 허리를 삐끗하고 말았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허리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정형외과를 찾았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골프는 골반과 허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주로 몸의 한쪽만을 사용하게 되는데 허리를 비트는 스윙동작을 반복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충격, 지속적인 잘못된 자세, 퇴행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앉아있을 때 가벼운 허리통증에서 시작해 점차 통증의 강도가 심해 지며 기침, 재채기를 할 때도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벼운 근육통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할 경우 하지 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엔 운동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나 간단한 시술을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바른 자세로 누워 한쪽 다리를 편 상태로 천천히 들어올렸을 때 허리통증,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가벼운 허리통증이라도 무시 하지 말고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는 곳인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곳인지 등을 따져 본 후 치료받아야 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에 위치한 신통정형외과 심제성 원장은 “과거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던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의 장시간 잘못된 자세, 갑작스러운 운동, 외부의 강한 충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가벼운 허리 통증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의 경우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다.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며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본인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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