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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아토피 예방하는 생활법
우리아기, 아토피 예방하는 생활법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8.10.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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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은 전용세제로 세탁하고, 옷은 순면 소재로 고른다.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의미한다.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더운 기운을 받아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흔히 ‘태열’이라고도 한다. 대부분 태열은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양 볼과 목, 팔과 다리의 살이 접히는 부위에 붉은 발진 형태로 나타난다. 두 돌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 보통이지만, 요즘은 잘못된 식생활과 환경 공해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도 계속 재발한다. 

아토피는 쉽게 완치되지 않는다. 때문에 증세가 가라앉았다 하더라도 피부를 자극하는 다른 요인과 만나게 되면 다시 재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토피 유발 인자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아기 아토피 예방법

1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피한다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생우유나 달걀흰자, 땅콩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찾고, 대체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2 순면 옷을 입힌다

아이 피부에 닿는 옷은 반드시 순면 100%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정전기가 나는 모직이나 합성섬유, 나일론 등 자극성이 있는 옷과 조이는 옷은 금물.

3 아이 옷은 전용 세제로 세탁한다

합성세제는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키므로 아이 옷 전용 세탁 세제를 사용하고 비눗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헹궈준다. 또 옷을 자주 삶아 주어야 진드기 등의 벌레들을 없앨 수 있다.

4 봉제 인형을 없앤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털인형이나 나일론 섬유로 만들어진 봉제인형 속에 숨어 있는 진드기와 먼지는 알러지를 유발하고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피하도록 한다.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생우유나 달걀흰자, 땅콩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생우유나 달걀흰자, 땅콩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5 집 안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과 각질의 원인. 그러므로 자주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해주고,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실내 온도는 23℃ 전후,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6 침구류는 햇볕에 말린다

이불이나 소파, 카펫에는 무수히 많은 집 먼지 진드기가 살고 있다. 이 진드기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주원인. 그러므로 아이가 사용하는 이불은 가능한 한 매일 햇볕에 말리고 먼지를 털어준다.

7 지나친 목욕은 금물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 표면의 각질과 지방을 없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게 마련. 목욕은 하루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다. 이때 목욕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물기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닦아준다.

8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목욕으로 수분을 뺏기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게 마련. 그러므로 목욕을 마친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특히 피부가 겹쳐지는 무릎 뒤나 팔꿈치 등은 땀이 차기 쉬운 곳이므로 보습제를 충분히 펴 발라준다. 하지만 발진이 생긴 부위에 파우더를 발라주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한다.

[Queen 김이연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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