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3:25 (금)
 실시간뉴스
PGA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 CJ컵 우승 세계 1위 올랐다
PGA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 CJ컵 우승 세계 1위 올랐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0.22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켑카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건내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국내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켑카는 21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게리 우드랜드(미국)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71만 달러(약 19억360만원)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켑카는 전반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우드랜드에게 공동 1위 옆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10번홀에 깔끔하게 버디를 낚는 것을 시작으로 12번과 13번홀, 15번과 16번홀에서 징검다리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18번홀(파5·568야드)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5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떨구는 멋진 이글로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우승으로 켑카는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오를 예정이다.

우승컵을 받아든 켑카는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홀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이번 주 내내 퍼팅 감이 좋았다. 내 꿈은 우승을 통해 세계 1위를 이루는 것이었는데 현실이 됐다. 한국에서 꿈이 이뤄져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드랜드는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라이언 파머(미국)는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쳐 15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스콧 피어시(미국)가 12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언더파 공동 36위에 그쳤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7언더파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Queen 류정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