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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율↓' 행안부 "회전교차로 활성화 추진"
'사고율↓' 행안부 "회전교차로 활성화 추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2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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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일반 교차로 중에서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 통제 필요성이 낮은 교차로를 사고 예방 효과가 뛰어난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전국에 회전교차로 484개소를 설치했다. 올해도 14개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내년에는 이를 대폭 확대해 50개소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56.8% 감소했고, 교통사고 건수는 50.5%, 통행시간은 15.7% 감소하는 등 교통 안전성과 교통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안부에서는 회전교차로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통행방법이 서로 달라 헷갈리는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일원화 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우리나라는 현재 두 가지 형태의 원형교차로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형태는 유사하나 통행 우선권이 회전교차로는 회전 차량에게 있는 반면 로터리는 진입 차량에게 있다.

원형교차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이러한 통행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16년 8월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전국 운전자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점을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43.4%였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하고, 내년 회전교차로 정비 예산에 반영해 지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회전교차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 운영 업체와 협력해 회전교차로 위치정보와 통행요령을 안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회전교차로는 운전자들의 통행요령 숙지와 법규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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