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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자체 최초 AI 면접 도입
광주시, 지자체 최초 AI 면접 도입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10.2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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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면접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한 ‘광주권 일자리박람회’에 구직자 6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3일 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권 일자리박람회’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광주시는 박람회에 앞서 지난 6일까지 온라인 AI 면접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261명의 구직자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인공지능 면접에 참여했다. 또 이들 구직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사전에 매칭된 금호HT, 오이솔루션 등 27개 기업과 심층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온라인 AI 면접을 거쳐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현장면접을 본 김도현 씨는 “미리 온라인 면접을 보고 인공지능이 매칭한 기업정보를 토대로 내가 원하는 기업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면접을 실시한 ㈜오이솔루션 안영호 인사팀 과장은 “AI 면접 지원자의 성향·직무능력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고, 박람회 현장에서 우리 기업에 맞는 구직자들과 심층 면접을 실시, 짧은 시간동안 맞춤형 인재를 찾을 수 있었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박람회가 매년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문객이 인공지능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AI 면접 체험관도 청년 구직자들도 하루종일 북적였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기간 내에 참여하지 못한 AI 면접 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추가로 온라인 AI면접 수검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구직자 면접 분석결과를 구인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젊은이들은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AI 기반 잡 매칭 시스템을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청 등과도 협의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젊은이들이 언제든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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