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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샐러드·커팅 과일, 상온 보관 시 병원성대장균 증가…꼭 냉장보관해야
채소 샐러드·커팅 과일, 상온 보관 시 병원성대장균 증가…꼭 냉장보관해야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0.2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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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소 샐러드와 커팅 과일을 37도가 넘는 상온에서 보관 시 병원성대장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 샐러드, 커팅 과일은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커팅 과일 제품을 구입해 보관온도별로 식중독균 수 증가 속도를 확인한 결과, 보관온도 37℃에서 모두 병원성대장균수는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수도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보관온도 25℃에서 병원성대장균은 3.3~5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10~14.5시간 안에 그 수가 2배로 늘었다.

반면 4℃, 10℃에서는 모두 병원성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균수를 유지해 냉장온도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등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트 등에서 구입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된 신선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즉시 섭취하고 바로 섭취가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한 제품은 먹기 전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다.

제품이 변질될 경우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제품 색이 변하거나 즙이 생길 경우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정에서 채소, 과일은 반드시 세척한 후 절단하고, 육류‧수산물용 도마와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과일이라도 껍질 표면에 묻어있는 세균이 절단하면서 가식부위로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로 씻은 후 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척 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과일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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