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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별장 건축비 횡령'건 , 검찰로 송치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별장 건축비 횡령'건 , 검찰로 송치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10.2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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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별장을 신축하면서 법인자금 203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4일 이 부회장을 건축과정, 건축물의 구조, 건축 관련자들의 진술, 관련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08~2014년 경기도 양평군에 개인별장을 지으면서 200억원 상당의 법인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입수한 뒤 담철곤 회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왔다.

이 부회장은 갤러리 영빈관 샘플하우스 연수원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된 건물이라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부지 선정, 건축 설계, 자재 선택 등 모든 건축 과정을 이 부회장 주도 아래 공사가 진행됐고, 야외욕조 요가룸 와인창고 등 타인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전형적인 별장 구조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청 특수과 관계자는 "별장이 기타 법인 용도로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비로 수십억 원대의 가구를 들여놓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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