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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국립대 강의실 불 끄는데 1000명 필요?"
강효상, "국립대 강의실 불 끄는데 1000명 필요?"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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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취업률 문제 지적에 곤혹스러운 듯 코를 만지고 있다.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맞춤형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가"라고 질의하자 답변에 나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맞춤형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립대 에너지 절약 도우미 1000명, 강의실에 전등끄기 업무를 한다"며 "우리나라 국립대가 총 41개인데 한 학교에 24명씩 투입이 되는 꼴이다. 강의실 불 끄는데 1000명이 왜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5300명이나 추가된 체험형 인턴은 공공기관에서도 꺼려한다. 고작 2개월 파견되니 가르칠 이유도,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며 "74년부터 재정으로 실시한 취로사업(생계 지원 사업)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많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 장관은 "맞춤형 일자리는 최근 고용상황이 안좋은 부분이 우리 사회에 어려운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근로자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한 일자리"라며 "저희가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고용노동부 각 지청 정규직 전환자 중 임직원 친인척 정규직 전환자가 11명이다. 고용부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 장관은 "파악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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