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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랭킹뉴스' 폐지 고민하겠다"
이해진 "네이버, '랭킹뉴스' 폐지 고민하겠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2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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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네이버가 댓글이나 뉴스에 '순위'를 부여해 이를 악용해 여론이 호도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자 폐지를 고민해 보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랭킹뉴스' 폐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해진 GIO에게 "올 초 불거진 드루킹 댓글조작 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맨 앞에 노출되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조작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는 결국 네이버가 댓글이나 뉴스에 '순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면 댓글조작이나 뉴스 순위 조작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면서 "현재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랭킹뉴스를 폐지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해진 GIO는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폐지 및 개편방안에 대해)깊게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남녀별 랭킹을 이달 11일자로 종료했다.

또 이해진 GIO는 매크로 방지대책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매크로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은 없다"면서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고 언론사가 편집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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