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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의 계절, 가을
안티에이징의 계절, 가을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10.2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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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케어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젊음의 관한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뜨거운 화두였다. 클레오파트라는 매일 우유로 목욕을 했고, 양귀비는 어린 아이의 소변으로 피부 관리를 했다고 전해진다. 오늘 날에도 젊음을 지키고자 하는 소망은 여전해서 값 비싼 화장품이 불티난 듯 팔리고, 시술을 받으러 비행기를 타고 건너오기도 한다. 이렇게 어렵게 지켜낸 젊음을 망치기 쉬운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고 하니 지금 우리에겐 안티에이징 주의보가 발령됐다.

가을에 피부노화 가속화 되는 이유

뷰티업계에서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우후죽순으로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는다. 우리도 그 때 즈음이 되면 유분기를 제거해주고 모공을 줄여준다는 여름용 제품에 손길을 서서히 끊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조금 더 촉촉하고, 무거운 질감의 제품으로 화장대를 가득 채우게 된다. 화장대를 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기도 한다. 특히, 가을 시즌이 되면 업계에서 내놓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피부 노화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을에 찾아오는 환경적, 신체적 변화는 큰 영향을 끼친다. 가을이 되면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 순환을 방해한다. 여기에 아침, 저녁으로 피부에 닿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영양, 보습, 산소 공급 등을 막아 피부 보호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가을에는 평소보다 피부 노화가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다.

가을철 피부노화 대비하는 방법

20대 중후반이 되면서 피부의 피지 분비와 천연보습인자수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로 변해간다. 그래서 10대 때는 지성이었다고 하더라도, 20대가 되면서 건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렇다고 해서, 20대부터 고가의 기능성 제품을 바를 필요는 없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해주면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일주일에 1~2번 각질 제거와 딥 클렌징을 통해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적당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준다.

30대로 들어서면 부터 상황은 조금씩 달라진다. 인체의 노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되기 때문. 20대와는 달리 피부 탄력과 회복 속도, 모공 확대에 이어 주름까지 한두 개씩 생기기 시작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안티에이징 케어에 신경 써야 할 때이다.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항산화’다. 세포를 산화시키고 주름을 생성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항산화의 개념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자외선에 하루 종일 시달린 피부를 진정시키는 나이트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극이 적은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세안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제품을 사용해 기초 케어를 해준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나이트 케어 제품을 잠들기 전에 발라 주면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부위는 바로 눈가. 눈가 주위는 피부층이 얇고 하루에도 수만 번씩 깜박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주름이 생기기 쉽다. 손가락의 힘을 최대한 빼 아이크림을 톡톡 두드리듯 발라준 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준다. 눈 주변을 세게 문지르거나 비비는 행위는 눈가의 주름을 촉진하는 나쁜 습관이니 주의하도록 한다. 

자외선도 피부 노화를 가속화 시키는 주범.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라줄 것을 추천한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 뿐 아니라 기미, 잡티 등의 색소침착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PA+++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라면 피부 노화에 조금 더 도움이 된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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