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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넥센, 반등하려면 SK 베테랑들 이겨내야
벼랑 끝에 선 넥센, 반등하려면 SK 베테랑들 이겨내야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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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인천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한 이재원 등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8일 오후 인천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한 이재원 등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SK 왕조 시절의 베테랑 주역들의 힘에 밀려 2연패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SK는 지난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는 그대로 끝이 난다.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SK는 지난 1, 2차전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과거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며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까지 돌아오는데 6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과거 숱한 가을야구를 치른 경험이 남아 있었다. 

박정권과 김강민만 해도 올 시즌 후배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백업으로 지냈지만 평소보다 흥분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난타전이 벌어졌던 1차전에서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전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강민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과거 왕조 시절을 지냈던 베테랑들이 다시 한번 가을에 힘을 발휘해 승리를 안겼다. 

SK가 승승장구하는 반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넥센은 휘청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패기를 앞세운 안우진, 송성문, 임병욱 등의 활약에 승리를 거듭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특히 2경기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SK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챙긴 모습이다. 넥센의 젊은 선수들도 현재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SK의 베테랑들을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될 수 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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