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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개인대출 연체율, 20대에서 가장 높아
대부업 개인대출 연체율, 20대에서 가장 높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3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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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병욱 의원실 제공)

 

대부업 개인신용대출 이용자 중 20대에서 연체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출잔액은 총 8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연령대별 대부업 개인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에서 대출받은 20대는 22만6915명으로, 이들의 대출잔액은 8321억원이었다.

대부업 총 대출자는 182만2911명으로 총 8조9452억원을 빌렸다. 대부업 이용자 중 20대는 12.4%, 대출잔액으로는 전체 잔액의 9.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대출금액은 367만원이다.

연체율은 20대에서 7.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6%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7%,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2%였다.법정 최고금리 24% 이상의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20대는 19만5000명으로 이들의 대출잔액은 7210억원이다.

전체 대부업 이용 20대 인원수와 대출잔액의 85.9%, 86.6%가 초고금리였다.

20대 대부업 이용자는 지난 2014년 26만1551명에서 4년여 만에 3만4636명(13.2%)가 줄었지만, 대출잔액은 359억원(4.5%)가 늘었다. 특히 연체율은 2014년 3.8%에서 3.2%포인트 상승했고 299억원이던 연체금액도 581억원으로 94.3% 늘었다.

김 의원은 "청년실업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형편이 어려운 20대가 은행권에서 대출받지 못하고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로 내몰렸다"며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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