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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봉사활동' 실적 부풀려 제출했다가 들통나
장현수, '봉사활동' 실적 부풀려 제출했다가 들통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3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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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서류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장현수에 대한 확인 조사에 들어간다. 24명의 특례자 전수조사도 약속했다.
문체부가 서류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장현수에 대한 확인 조사에 들어간다. 24명의 특례자 전수조사도 약속했다.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려 제출했다가 뒤늦게 거짓이 드러난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인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특례대상자 24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30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재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는 인원은 모두 24명이다.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병역특례를 받은 남자선수는 60일 이내에 4주 군사교육을 받아야 하고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의 특기활동을 해야 한다. 동시에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 실적을 관계 기관에 증빙해야 한다.

장현수는 그 제출 서류를 조작,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려 제출했다가 뒤늦게 거짓이 드러났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3일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체육·예술요원의 대체복무 실태를 지적하며 현직 축구대표 선수가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조작했다고 한 바 있다. 처음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곧 대상자는 장현수로 밝혀졌다.

애초 장현수 측은 '봉사활동은 사실이나 자료가 잘못 제출됐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렸다'면서 서류를 조작한 사실을 시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선 장현수 선수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기에 그에 대한 확인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 뒤 "장현수 외에도 이런 선수가 또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국민적인 의구심이 팽배하기에 다른 선수들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능한 올해 안으로 전수조사를 마치려고 한다. 물론 장현수 건은 그보다 앞서 가능한 빨리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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