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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장 "세금 쓰는 비영리 부문, 엄격한 관리·감독 필요"
공인회계사회장 "세금 쓰는 비영리 부문, 엄격한 관리·감독 필요"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3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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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감사할 회계사를 '셀프 선임'하는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회계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아파트, 학교, 기부금 단체, 상호 금융 등 비영리 부문 회계감사는 (영리 부문과 달리)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지적했다.

최 회장은 "감사받는 사람이 자기를 감사할 회계사를 '셀프 선임'하는 부조리를 방치하고 있다"며 "감사받는 사람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면죄부'만 발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도 공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이 일어나면서 민간의 회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아파트, 사학법인 등 일상 속 회계부정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감사공영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3자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 제도다.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 회장은 "비영리 부문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고 세금도 쓴다"며 "오히려 영리법인보다 더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달 1일부터 표준감사시간, 주기적 지정제도 등이 담긴 개정된 외부감사법이 시행된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회계사들은 과거의 낡고 잘못된 관행을 버리겠다"며 "회계투명성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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