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축구협회, "장현수, 국가대표 선발 자격 영구 박탈"
축구협회, "장현수, 국가대표 선발 자격 영구 박탈"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01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선발 자격을 박탈당한 장현수가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대표선발 자격을 박탈당한 장현수가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자격 자체를 영구히 박탈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후 2시부터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공정위원회를 개최,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물의를 일으킨 장현수에 이같은 중징계를 내렸다.

서창희 공정위원회 위원장은 "장현수에 대해 영구히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한다. 아울러 벌금 3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서 위원장은 "(일본에서 뛰고 있는)장현수가 현재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가 아니기에 협회 차원의 국내 경기 출전 자격 정지 등 실질적인 제재를 내릴 수 없다. 따라서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최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벌금 3000만원은 대표팀 명예실추에 대한 벌금이다. 이와 동시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가를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차원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장현수는 고개 숙여 받아들였다. 장현수는 축구협회를 통해 전한 사과문에서 "그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 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을 인정하고 대한축구협회의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현수의 사과문 전문.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이번 일에 관한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영광스럽게 뽑혀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14년 아시안게임 당시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과 많은 사랑 덕분에 다행히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축구선수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라고 주신 귀중한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전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국민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이와 같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하여,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여태까지 제가 팬 여러분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