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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한 홀에서 OB 7개 18타...그래도 포기는 없다!
으악! 한 홀에서 OB 7개 18타...그래도 포기는 없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0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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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심술맞은 바람 탓일까. 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7433야드)에서 열린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한 홀 최다 아웃오브바운즈(OB) 라는 불명예 진기록이 나왔다.

첫 조로 경기한 신경철(28)은 4번홀(파4.424야드)에서 무려 18타를 적어냈다. 그는 이 홀에서 무려 7개의 OB를 범했다. 티샷에서 5개, 두 번째 샷에서 2개의 OB가 났다. 드라이버로 3개의 OB가 나자 2번 아이언으로 바꿔 티샷을 했지만 2개의 OB를 더 낸 뒤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간신히 볼을 페어웨이에 보냈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 또한 두 번이나 OB가 났다. 한 홀에서 7개의 OB와 18타를 적어낸 것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이다. 역대 한 홀 최다 OB, 최다타수다.

'20오버파 92타'.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온 신경철은 "90대 타수를 기록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때쯤이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경철은 올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3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바람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신경철 외에도 20오버파에 육박하는 타수를 낸 선수들이 더 있었지만 기권을 하면서 기록에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경철은 "아무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프로로서 경기를 중간에 포기한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되어 부끄러운 게 사실이지만 성적이 좋았을 때나 좋지 않았을 때 모두 내 기록"이라고 밝혔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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