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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찻길사고 예방 캠페인’ 개최
‘동물 찻길사고 예방 캠페인’ 개최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11.0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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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1월 2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 휴게소에서 녹색연합,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수칙을 비롯해 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과 주의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동물 찻길 사고 줄이기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약속 지장 그림’ 만들기, 동물 찻길사고 관련 퀴즈 풀기, SNS 인증샷 올리기 등 운전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책자도 기흥 휴게소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휴게소를 찾는 운전자들에게 배포된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주의사항’에는 내비게이션, 도로안내 전광판, 동물주의표지판 등을 통해 동물 찻길사고가 잦은 곳을 인지하고 전방을 잘 주시하며 규정 속도를 지키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로에서 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지 않아야 한다. 만일 상향등을 비추면 순간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제자리에 멈춰 서 있게 하거나 오히려 차량으로 달려들게 할 수 있으므로 상향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 동물과 충돌했을 때에는 비상점멸등을 켠 뒤 가능한 우측 갓길로 차를 이동해 정차시키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에서 정부통합민원서비스로 신고하면 사고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추가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는 동승자를 도로 밖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시키고 안전삼각대 등을 차량 뒷 편에 설치해 사고차량이 있음을 알린 후, 안전지대로 대피해 수신호를 보내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동물 찻길사고 집중예보 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안내 전광판 및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년 도로에서 수천 건의 동물 찻길사고가 발생해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운전 수칙 및 동물 찻길사고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숙지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안전한 길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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