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8:45 (금)
 실시간뉴스
민갑룡 "양진호 엄정한 조치 위해 수사팀 대폭 확대 "
민갑룡 "양진호 엄정한 조치 위해 수사팀 대폭 확대 "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02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9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9

 

민갑룡 경찰청장은 2일 엽기적인 행동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위디스크 대표 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등과 관련해 엄정한 조치를 하기 위해 수사팀을 대폭 확대해 여죄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2019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긴급체포 사안 아닌가"라는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민 청장은 "증거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에 거기에 최대한 엄정한 조치를 하기 위해 수사팀을 대폭 확대해 여죄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도 동영상 몇개를 봤는데 양 회장이 여러가지로 아주 엽기적"이라며 "이렇게 압수수색만 해도 될지 모르겠다. 법조계 커넥션 의혹도 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젊은 직원들을 정말 사정없이 폭행하는 것을 보고 모든 국민들이 아마 정말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갑질 중 갑질"이라며 "연산군 이상"이라고 했다.

민 청장은 "기존 수사하고 있었던 불법촬영 등에 관한 사항이 어느 정도 수사돼있고, 또 그 과정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수사팀을 긴급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적 공분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해서 그 행위에 상응하는 엄정한 사법조치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력뿐만 아니라 업무상 횡령, 배임, 탈세 혐의도 함께 수사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웹하드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 강화를 주문했다. 민 청장은 "지금 전방위적으로 웹하드, 카르텔 부분에 대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다. 최근 불거진 의혹도 수사팀을 보강해 낱낱이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민 청장은 중국여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된 촬영물의 유통 등 조직적 범죄 가능성을 언급한 권 의원의 지적에 "그 부분도 수사대상으로 해 계속 수사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