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3:45 (토)
 실시간뉴스
‘해외직구 시대’ 생활가전 구입 시 국내가격, AS 여부 꼭 확인해야
‘해외직구 시대’ 생활가전 구입 시 국내가격, AS 여부 꼭 확인해야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1.02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에 대한 해외구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기청정기의 경우 국내 구매가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6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저렴했다.

특히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의 경우 국내판매가와 최고 54.0%(지멘스 전기레인지, 모델명 ET675FN17E),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최고 46.9%(일리 커피머신, 모델명 프란시스 X7.1)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블렌더(스탠드믹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에 대해 이뤄졌으며, 조사 시점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국내 네이버 쇼핑,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미국·유럽 아마존 및 중국 타오바오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품목별로는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의 경우 조사대상(5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반면, 공기청정기는 조사대상(2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커피머신과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입 전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 등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은 비교적 고가이고 사용기간이 긴 점을 감안할 때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비해 해외직구로 구매 시 국내 AS 가능 여부, 전기안전 문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네스프레소, 다이슨, 샤오미, 일리, 지멘스, 키친에이드 등 조사대상 6개 브랜드 모두 해외직구 상품의 국내 AS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국내 AS 가능 여부, 국내 전기 사양(정격전압 및 주파수)과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