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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가 탈모?’ 생각 든다면 탈모검사 서둘러야
‘설마 내가 탈모?’ 생각 든다면 탈모검사 서둘러야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1.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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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이 씨는 가을철만 되면 탈모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이 씨는 “평소 탈모 고민도 적지 않은데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는 두피각질이 늘어나 신경 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모발도 축축 늘어지고 각종 두피증상이 늘어 연말만 되면 신경이 곤두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탈모검사를 받아볼까 고민해 해봤지만 탈모병원을 선택하기도 어렵고 아직은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스스로 관리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개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 나타난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매년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탈모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탈모가 나타난 원인은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한방에서는 체열불균형이 탈모의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과로, 자극적인 식습관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몸의 조화를 무너뜨려 체내 과도한 열을 유발하면서 정수리, 앞머리, 지루성탈모 등 다양한 유형의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발현 원인을 알고 있어야 한다. 탈모환자마다 유전적 요인, 평소 생활습관, 건강상태, 체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체계적인 탈모검사가 진행돼야 유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원인을 고려한 치료는 탈모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는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치료는 서두를수록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탈모검사를 서두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권 원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탈모가 나타나면서 젊은 연령의 탈모환자가 증가했다. 간혹 증상이 악화해서야 내원하는 환자를 볼 수 있는데 자신에게 탈모가 나타났을 리 없다고 생각해 증상을 방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탈모량이 급증했거나 머리숱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탈모검사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천장에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탈모환자의 모발상태를 촬영한다. 머리 위쪽에서 촬영하기에 촬영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시각적 오류를 줄였으며 치료경과를 객관적으로 비교 및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후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를 유발한 환자의 몸속 문제를 파악한 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를 제공한다.
 
이처럼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환자 개인마다 그 원인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탈모검사와 검진이 필요하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는 탈모개선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탈모가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탈모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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