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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행복한 고민 ... 다저스, 1년 '200억원' 배팅
류현진의 행복한 고민 ... 다저스, 1년 '200억원' 배팅
  • 김원근기자
  • 승인 2018.11.0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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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복귀에 성공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1)을 LA 다저스는 외면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1)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이제 류현진은 열흘 안에 1년 약 200억원 연봉과 FA 다년 계약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식 FA 보상제도로 원 소속구단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2019년 FA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천790만달러, 한화로 약 200억원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FA 선수 중 7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류현진을 비롯해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패트릭 코빈, A.J 폴락(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레드삭스), 야스마니 그랜달(LA 다저스) 등이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내년 시즌 연봉 200억원을 받고 이듬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타구단과 FA 다년 계약을 노릴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는 아쉬웠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2015년 받은 어깨 수술을 이유로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필요한 다저스는 그에게 1년 연봉 200억원을 제시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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